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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3 경산여중 템플스테이(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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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본사 작성일13-07-14 06:48 조회4,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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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각 새벽네시 둘째날이 시작됐네
비몽사몽 눈비비며 새벽예불 참가하네
마하반야 바라밀다 반야심경 독송하며
차분해진 마음으로 발우공양 준비하네
 
 
선타스님 습의아래 발우공양 배워보네
어이쿠야 어려워라 자꾸자꾸 잊어먹네
어느곳에 밥을담고 어느곳에 국을담나
곁눈질로 친구봐도 친구역시 모른다네
표정만은 진지하게 발우공양 마쳤다네
 
 
먹었으니 이제우리 갓바위를 올라가세
위풍당당 당찬걸음 팔공산을 정복할듯
자신만만 씩씩하게 갓바위로 출발했네
 
 
얼마못가 헉헉대며 다왔냐고 물어보며
당찬기백 어디가고 못가겠다 애원하네
조금만더 걸어보자 한걸음씩 달래보니
보이도다 갓바위의 웅장하신 부처님상
시원하다 부는바람 상쾌하다 이내마음
마음속에 소원빌고 의기양양 내려왔네
 
 
모든일정 끝이나고 집에다시 가야하네
일박이일 시달리신 두분스님 모습보니
젊디젊던 법광스님 주름살이 깊어지고
곱디곱던 선타스님 얼굴또한 반쪽됐네
 
 
돌아가도 지금처럼 밝은웃음 잃치말고
하루하루 보람되고 행복하게 잘사시오
살아가다 생각나면 언제든지 들려주오
얼굴가득 미소띠며 다정하게 맞아주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종무실의 반야심 보살님과 공양간의 김복섭,장호남 보살님께도 모두 힘찬 박수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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