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경산여고 템플스테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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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본사 작성일13-07-06 13:11 조회4,757회 댓글2건본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 선본사와 자매결연 중인 경산여자고등학교의 고3 여학생 20명이 반창열,박은옥 선생님의 인솔 하에 7월 5일 오후 2시에 선본사를 방문하였다.
교무(법광)스님의 습의 아래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얼마 앞둔 상황이지만 1박2일만큼은 모든것을 내려놓고 자신과 주변을 한번쯤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교무스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생소하고 낯설기만했던 사찰의 공기와 분위기에 차츰 동화되기 시작하였다.
입재식이 끝난 후, 친구들끼리 서로의 장래의 꿈과 모습을 전지에 색연필로 그려주며 서로 밝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윽고 저녁 공양시간에는 처음 맛보는 사찰 음식에 기대반 걱정반 하는듯 하였지만 모두들 한번 맛을 보고는 씩씩하게 남김없이 잘 먹는 모습이었다.
저녁 공양후에는 극락전에서 저녁예불을 올리고, 포교(선타)스님의 습의 아래 108배를 하며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처음에 스님께서 108배를 할거라고 하시자 연약한 여학생의 몸으로 어찌 108배나 할것인지 두눈을 크게 떴던 학생들이지만, 참회음악에 맞추어 1배씩 1배씩 염주를 끼워가며 절을 해가는 모습은 숙연하기까지 하였다. 40여분의 시간이 흘러 드디어 108배를 다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났고, 포교스님 또한 여러분들은 그 어떤 일도 하실수 있다며 격려하셨다.
이렇게 경산여자고등학교 여학생들의 템플스테이의 첫날은 저물어갔다.